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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해외 원전 수주전 직접 뛴다…18일 체코 방문

등록 2021.06.16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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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 예정

8조 규모 사업…한·미·프 3파전 '치열'

[서울=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직접 나선다.

16일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 출장 중인 문 장관은 오는 18일 체코를 찾아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및 산업기술협력과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기존 노후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두코바니, 테믈린 지역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우선 두코바니에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000~1200㎿급 원전 1기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안내서(RFP) 발급 대상국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러시아와 중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과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5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빠지면서 한·미·불 3파전 양상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컨소시엄 구성없이 독자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전력기술, 한전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과 함께 일찌감치 '팀코리아'를 꾸려뒀다.

정부와 한수원은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우리나라 원전을 수출하는 2번째 사례가 된다.

지난달 박병석 국회의장은 체코를 찾아 원전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박 의장은 한국 원전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도 지난해 9월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체코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과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우리나라 원전 기술과 안전성을 소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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