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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신 같이" 김태진 '재재' 논란에 KBS "하차 사안 아냐"

등록 2021.06.16 17:14:29수정 2021.06.16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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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송인 김태진.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2021.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송인 김태진.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2021.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KBS가 '연반인' 재재를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김태진에 대해 '연중 라이브' 하차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16일 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김태진의 하차 청원에 대해 "제작진이 논란이 된 해당 프로그램 전체를 면밀히 살펴본 바 김태진의 멘트 전후 맥락을 모두 고려할 때, 인터넷 방송의 특성상 다소 과장되고 거친 발언이긴 하나 고의로 특정인을 깎아내리거나 조롱할 악의적 의도는 아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부적절하고 거친 언행에 대해 본인 스스로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며 "본 사안을 젠더이슈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을 고려해, 제작진은 이 논란이 당사자의 하차로까지 이어질 사안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로 방송에 임할 수 있도록 '연중 라이브' 제작진도 최선을 다해 출연진의 관리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준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김태진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방송을 통해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SBS 웹예능 '문명특급'을 진행하는 재재와 KBS 제작진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나도 '문명특급' 같이 1시간짜리 통으로 주면 진짜로 잘한다. 억울하다. 요즘 나한테 달리는 댓글 중 재재만큼 인터뷰하라는 게 있는데, 맨날 방송에 다 편집해나가니까 X신 같이 나간다. 진짜 쌓인 게 많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논란이 일면서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태진의 하차 요구 청원이 올라왔다. 이에 김태진은 당사자인 재재와 KBS 측에 사과했다. 또 KBS 2TV '연중 라이브' 생방송에서 부주의한 언행에 대해 재차 사과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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