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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데뷔 20주년..."X파일 스컬리같은 역할 하고파"

등록 2021.06.16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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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장나라가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되는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나라는 16일 오후 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박부동산'은 현대인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이란 소재와 퇴마라는 오컬트 장르를 버무려 호응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전국 시청률 5.3%를 시작으로 최고 6.9%까지 기록했다.

특히 장나라는 퇴마사 '홍지아' 역할을 통해 어두운 복장에 날카로운 눈빛, 저음으로 쏘아붙이는 말투 등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호응받았다.

장나라는 "제가 동글동글, 오밀조밀 재미나게 생겨서 들어오는 대본이 굉장히 한정적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몇 해 전에 했던 드라마들 떄문에 대본이 조금씩 다양하게 들어오기 시작해서 퇴마사까지 만났다. 그래서 더 퇴마사 역할이 귀하게 느껴진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인상이 큰 역할을 하긴 할 거다. 그래서 뾰족하거나 날렵하거나 강해보이는 이미지의 배우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장나라는 스릴러 장르 속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제가 'X파일'(미국 드라마)을 굉장히 좋아해요. 거기에 멀더와 스컬리가 나오잖아요. 스컬리 역할이 굉장히 이성적이면서도 스마트하고 멋진 여성이에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시즌제가 가능한 작품의 역할을 해서 오래오래 해보고 싶어요."

데뷔 20년 동안 선보인 수많은 히트작 중 소위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2000년 MBC 시트콤 '뉴 논스톱'을 꼽았다.

당시 장나라는 가수로 데뷔한 후 음악방송에서 VJ를 하다가 시트콤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당시 귀여움과 어리버리 컨셉으로 '구리구리' 양동근과 함께 '구리버리' 커플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장나라는 "제가 노래하다가 연기할 수 있게 해준 '뉴 논스톱'에서 제가 했던 역할이 저한테는 엄청난 기회이지 않았나. 그것이야말로 제 인생작이 아니었나 싶다"며 "시작이 중요한데 너무 좋은 언니, 오빠, 감독님 사이에서 노는 분위기로, 저 장나라의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나라는 아직 차기작을 정하지 못했지만 뮤지컬에 동경심을 드러냈다.

"오래전부터 연극배우가 꿈이었어요. 유치원때부터 '아빠(배우 주호성)를 이기자'가 목표였거든요. 제가 혼자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취미 삼아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요. 뮤지컬 노래였는데 '이걸 부르면서 연기를 한다고?' 싶었어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언젠가 긴장하지 않는 날이 오면 나도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연기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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