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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정상회담장 인근서 반핵 시위…"군축 통한 평화"

등록 2021.06.17 01: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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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통제조약 대체 협의 시작에 동의"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스위스 반핵단체 '캄팍스'가 16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빌라 라 그랑주' 인근 제네바 호수에서 반핵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캄팍스 제공. 2021.06.17.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스위스 반핵단체 '캄팍스'가 16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빌라 라 그랑주' 인근 제네바 호수에서 반핵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캄팍스 제공. 2021.06.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무기 축소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빌라 라 그랑주' 인근 제네바 호수에 핵무기 축소를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전시됐다.

현수막엔 '군축을 통한 평화와 안보'라는 문구가 적혔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착에 즈음 전시됐다.

시위는 스위스 반핵단체가 주도한 것으로, 기존 핵탄두 폐기와 함께 새로운 핵무기 개발 투자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러 정상이 다른 핵보유국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핵 단체들은 미국과 러시아의 세계 핵무기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3시간30분가량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쳤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핵통제조약을 대체할 협의를 시작하고 긴장을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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