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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급증…16일에도 4건

등록 2021.06.17 09: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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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시도별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경기도가 299만140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43만7955명, 부산 95만8173명, 경남 86만7913명 등이다. 대상자별 접종률로는 전남이 80.8%로 가장 높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시도별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경기도가 299만140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43만7955명, 부산 95만8173명, 경남 86만7913명 등이다. 대상자별 접종률로는 전남이 80.8%로 가장 높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4건의 사망신고가 있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인 A씨(전남 해남군)는 딸이 거주하는 경북 칠곡군에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았다.

15일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호소했고 다음날에는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16일 새벽 숨졌다.

A씨는 협심증으로 지난 2008년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영천시의 80대 남성인 B씨는 지난 달 21일 화이자 접종을 받은 후 3~4일이 지나 구토 증세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 후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기를 3차례 반복하다 지난 11일 숨졌고 16일 병원이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

B씨는 평소 담도암을 앓고 있었다.

안동의 80대 남성 C씨는 지난 3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은 후 이 날 저녁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었고 혈액검사 결과 염증 소견이 나왔다.

이후 4월 7일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폐부종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같은 달 13일 사망했으나 두 달이 지난 이달 16일 C씨가 생활했던 요양병원이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

경주의 80대 여성인 D씨는 지난 4월 30일 1차, 5월 22일 2차로 화이자 접종을 받은 후 같은 달 29일 호흡곤란, 구토 등의 증상이 있어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사망했고 병원은 이 달 16일 이상반응 신고를 했다.

전날 아나필락시스 신고도 있었다.

포항의 60대 여성은 지난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40분 정도 지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음 날 퇴원했으나 14일에도 같은 증상이 있어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경과를 관찰 중이다. 병원은 16일 아나필락시스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경북에서는지난 15일 3명, 16일 2명에 이어 17일 4명 등 백신접종 후 사망신고가 있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지금까지는 병원에서만 이상반응 신고를 할 수 있었으나 지난 14일부터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도 할 수 있도록 지침이 바뀌면서 시간이 많이 지난 사망까지 신고를 하고, 백신접종 건수도 급증하면서 사망신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같은 현상이며 앞으로도 신고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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