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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에 버금가는 여자프로골프 아시아투어 생긴다(종합)

등록 2021.06.17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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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김정태 회장과 LAT투어 협력 조인식

이중명 회장 "전세계 여자골프 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이 이끌어"

대한골프협회,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와 조인식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회장(왼쪽)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회장 겸 KLPGA 김정태 회장. (제공=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골프협회 이중명 회장(왼쪽)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회장 겸  KLPGA  김정태 회장. (제공=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은식 기자 =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orum·AGLF)이 주도해 온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dies Asian Tour·LAT) 시리즈'의 올해 첫 대회가 개막한다.

AGLF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AT 시리즈'의 올해 출범을 알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와 조인식을 가졌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이날 조인식은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김정태 AGLF 회장(겸 KLPGA 회장)과 이중명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강형모 KGA 부회장, 및 박폴 AGLF 사무총장 등 최소 관계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태 회장은 "아시아권의 각국의 협회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LAT시리즈'가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을 아시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LAT시리즈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김 회장은 "내년부터 각국 골프협회나 기관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최대 10개 대회는 무난히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아시아권 유일의 시리즈 형태를 갖추는 것은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견줘도 손색없는 투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명 KGA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이 아시아권의 여자골프의 중심이 될 'LAT시리즈'의 올해 첫 대회로 공식 출발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박세리 선수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국 여자골프는 질적, 양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다"며 "현재 전세계 여자골프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선수들이 주도하고있다"고 말했다.

AGLF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KLPGA가 주관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KLPGA가 아시아 지역(대만,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는 각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들을 통해 아시아 지역 여자 골프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LAT 시리즈'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오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주관 KLPGA 총상금 15억)과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주관 싱가포르골프협회 및 KLPGA 총상금 10억)으로 이어진다.

또한 대만여자오픈 with SBS(주관 KLPGA 및 대만골프협회, 총상금 80만달러)는 11월에 개최 예정이며, 2019년까지 베트남에서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주관 KLPGA, 총상금 7억원)을 개최했고, 2021년에도 12월 첫째 주에 베트남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타일랜드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합쳐지면 2022년부터 아시아 여자골프 시리즈로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LAT 시리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만골프협회(CTGA), 베트남골프협회(VGA), 싱가포르골프협회(SGA)등이 각 대회를 주관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신설 및 태국 등 기존대회 편입을 통해 2022년 최소 6개, 호주 및 뉴질랜드 협회 등과 협의해 2023년 10개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LAT시리즈'의 전 경기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20여 개국에 위성 생중계가 될 예정이다.

올해 12월에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이후 'AGLF 올해의 아시안 선수상'도 선정할 예정이다.

AGLF는 '아시아인의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인을 위한 (Of the Asian, By the Asian, For the Asia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아시아권 골프중앙단체들과 여자프로골프투어와의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고, 'LAT 시리즈' 창설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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