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산에도 물류 센터…올해 투자 1조원 넘겨

부산 물류 센터 2024년 완공 예정

올해 물류 센터에 1조200억원 써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쿠팡이 올해 국내에 물류 센터를 짓는 데 투자한 돈이 1조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은 "신규 물류 센터 전체 면적은 축구장 100개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고용 창출 효과는 직접 고용으로 약 9500명"이라고 했다.

쿠팡은 이날도 총 2200억원을 들여 17만㎡ 규모 물류 센터를 부산 강서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다. 이번 부산 물류 센터 투자 협약은 3월 전라북도, 4월 경상남도, 5월 충청북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국내 투자 계획이다. 이들 물류 센터 건물의 연면적을 합치면 70만㎡를 넘어선다는 게 쿠팡 설명이다.

부산 물류 센터가 완공되면 3000개 이상 직접 고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해 국내 민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를 창출했다.

쿠팡은 2024년 준공 예정인 부산 물류 센터를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등 유통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융·복합한 혁신 기술을 망라한 첨단물류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물류 센터는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진출 시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부산에 세월질 물류 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입지적 강점이 있어 쿠팡의 해외 진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 사업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