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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LG 에이스 수아레즈, 평균자책점 1.95→2.42

등록 2021.06.17 2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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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5이닝 5실점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1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수아레즈에게도 안 풀리는 날이 있다. 수아레즈가 한국 입성 후 가장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수아레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수아레스가 한 경기에서 5점 이상을 내준 것은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전(3이닝 5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2자책 뿐이었지만 이번에는 5점 모두 수아레즈의 자책으로 남았다.

1회말을 실점없이 넘긴 수아레스는 2회 첫 타자 이용규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맞고 주춤했다. 곧장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이 기록됐다.

수아레스는 평소보다 확실히 안정감이 덜했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면서 투구수도 점점 늘어났다.

클린업 트리오와의 세 번째 만남이었던 5회에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사를 잘 잡아놓고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수아레즈는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박동원, 이용규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자초한 만루 위기에서 만난 이가 하필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수아레즈의 빠른 공을 받아쳐 싹쓸이 2루타로 연결했다. 박주홍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긴 이닝을 끝낸 수아레즈의 투구수는 106개까지 늘었다. 수아레스의 이날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4-5로 뒤진 6회 교체된 수아레즈는 타자들이 경기를 6-5로 뒤집으면서 패전을 면했다. 다만 1.95이던 평균자책점은 2.42로 크게 치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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