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밀리 美합참 "中, 미국의 가장 큰 전략지정학적 도전"

등록 2021.06.18 07:35: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中과 위기시 긴장 완화하도록 군대 간 관계 향상해야"

오스틴 美국방 "협력 원하는 동맹 많아"

[워싱턴=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1.06.18.

[워싱턴=AP/뉴시스]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1.06.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중국을 향후 미국이 직면할 가장 큰 전략지정학적 도전이 되리라고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 국방예산안 심의 청문회에서 "중국은 장기적으로 미국이 직면할 가장 큰 전략지정학적 도전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밀리 의장은 또 "엄격한 군사적 관점에서, 중국은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말했듯 직면한 위협"이라며 "수년간 계속될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 특성상 약 100년 만에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위기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군대 간 관계를 향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청문회에 출석한 오스틴 장관은 이날 2022년 회계연도 예산 초점을 '중국'으로 잡았다. 미사일 방어·격퇴에 약 210억 달러(약 23조8140억 원), 장거리 타격 역량에 66억 달러(약 7조4844억 원) 등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오스틴 장관은 이 밖에도 공군 살상력 보장에 520억 달러(약 58조9680억 원), 해군 효율 증진에 340억 달러(약 38조5560억 원), 지상군 효율 증진에 123억 달러(약 13조9482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핵 운반 체계 현대화와 '태평양 억지 구상'에 각각 280억 달러(약 31조7520억 원), 51억 달러(약 5조7834억 원) 등을 투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스틴 장관은 아울러 "미국의 강점 중 하나는 협력을 원하는 동맹국과 파트너가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맹과 협력하는 대중국 전략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