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빗길 차량 간 충돌…2명 사망·5명 부상(종합)

승용차엔 20대 대학생 6명 탑승…"빗길 미끄러진 듯"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18일 오전 4시2분께 순천시 용당동 한 교차로에서 A(22)씨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 편에서 달리던 B(54)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6명 중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으며, B씨도 경상을 입었다. (사진=순천경찰 제공) 2021.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새벽시간대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분께 순천시 용당동 한 교차로에서 A(22)씨가 몰던 승용차가 건너편 차선을 달리던 B(54)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20대 초반 남·녀 2명이 숨졌다. 운전자 A씨를 비롯한 또 다른 탑승자 4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승합차에 탄 B씨도 경상을 입었다.

승용차에는 20대 초반 대학생 6명(남성 3명·여성 3명)이 탔으며, 승합차에는 운전자 B씨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시간대엔 황색 점멸등이 켜지는 곳이며, 승합차가 교차로에 진입한 시점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채혈을 진행,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승합차를 정면 충돌한 것이 아닌가 보고,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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