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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효과 47%' 獨큐어백…"일부 연령엔 효과 있을 것"

등록 2021.06.18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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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3상 중간결과서 예방효과 47%

[튀빙겐=AP/뉴시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튀빙겐 지역에 위치한 제약사 '큐어백'의 엠블럼. 2021.06.18.

[튀빙겐=AP/뉴시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튀빙겐 지역에 위치한 제약사 '큐어백'의 엠블럼. 2021.06.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임상3상 중간결과에서 예방효과가 47% 입증된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자사 백신이 특정 연령에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제품 개발 의지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큐어백은 특정 연령이나 '부스터 샷'(추가 접종) 등 이용을 염두하고 백신 개발을 계속할 방침이다.

큐어백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피에르 케뮬라는 FT에 "최종 결과까지 2~3주 남았다"며 "데이터를 분석해 백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큐어백은 전날 성명을 통해 남아메리카와 유럽 등 10개국에서 모집한 참가자 4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예방효과가 4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큐어백은 자사 백신이 젊은 층에 효과적인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큐어백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으로, 12㎍만 사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냉장 보관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중 큐어백 대표와 화상 면담을 통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한 바 있다.

큐어백은 이와 별도로 GSK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2세대 백신을 개발 중으로,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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