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G 타율 0.160' 이형종, KIA전서 시즌 첫 멀티포
1회 선제 솔로포 이어 5회 스리런 아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LG 이형종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0.08.09. [email protected]
이형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포에 이어 6호포를 신고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이형종은 1회말 1사 후 KIA 선발 김유신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KIA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다.
2-0으로 앞선 5회 다시 한번 손맛을 봤다. 1사 1, 3루에서 등장한 이형종은 김유신의 2구째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형종이 올해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건 처음이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이형종의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이형종은 최근 타격 부진으로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60(25타수 4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올 시즌 첫 멀티 홈런을 날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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