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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최고구속 140㎞에도…KIA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등록 2021.06.18 2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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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국가대표 투수' 차우찬(34·LG 트윈스)이 KIA 타이거즈 타선을 제압했다.

차우찬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는 1개, 볼넷을 2개를 내줬다.

투구수는 73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0㎞에 그쳤다. 전성기에 비하면 구속이 크게 떨어졌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을 섞어 던지며 KIA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팀이 5-0으로 앞선 마운드를 내려온 차우찬은 시즌 2승도 눈앞에 뒀다.

뒤늦은 시즌 출발을 했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쾌투를 펼치며 '반전 드라마'를 쓰는 중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어깨 부상을 당한 뒤 1년 여간 재활을 하다 지난 6일에야 1군 마운드에 섰다.

그는 복귀전에서 KIA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단 2경기 만으로 '김경문호'에도 승선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엔 차우찬의 이름이 포함됐다.

대표팀에 좌완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간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차우찬은 가장 확실한 대안이었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인 이날도 태극마크의 이유를 보여주는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차우찬은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태진과 이정훈에 연달아 땅볼을 유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 2사 후엔 최원준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지만 김선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에는 선두 김태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날 유일한 피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루에 놓인 차우찬은 이정훈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타구를 잡은 1루수 문보경이 곧바로 베이스를 밟아 1루 주자 김태진까지 아웃시켰다. 후속 황대인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차우찬은 5회 2사 후 김호령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를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마친 차우찬은 5-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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