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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두 울산, 성남과 2-2 비겨

등록 2021.06.20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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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울산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두 울산 현대가 성남FC와 비겨 4연승을 놓쳤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첫 4연승에 도전했던 울산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울산은 10승7무2패(승점 3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33)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성남(4승6무7패 승점 18)은 한 계단 올라서 9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힌터제어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윤빛가람의 자로 잰 듯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성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성남이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그 마수걸이 골이다.

울산이 5분 만인 전반 31분 김민준의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을 깼다. 홍철이 왼쪽 측면을 뚫고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울산은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쳤다.

성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45초 만에 뮬리치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흐르자 이태희가 침착하게 때려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경기는 이달 초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의 추모 분위기에서 열렸다. 유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울산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K리그 우승에 일조한 레전드다.

울산 선수들은 유 전 감독의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고, 얼굴이 담긴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관중들도 킥오프 후 6분 동안 침묵 응원을 펼쳤고, 6분이 흐르고 66회 박수로 유 전 감독을 추모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 김남일 성남 감독은 유 전 감독과 함께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동료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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