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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홀렸나'…두산, 한 경기 병살타만 6개

등록 2021.06.20 1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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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불명예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박건우 타석에서 1루주자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4.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두산 박건우 타석에서 1루주자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달갑지 않은 KBO리그 기록을 다시 썼다.

두산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6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 6병살타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

앞서 이 기록이 나온 것은 딱 한 번 뿐. 공교롭게도 작성팀은 두산이었다.

2007년 6월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출범 후 최초 6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던 두산은 14년 만에 또 한 번 불명예를 떠안았다.

첫 병살은 2회에 나왔다. 1사 1,2루에서 정수빈의 타구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이어졌다.

두산의 더블 플레이 악몽은 3회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사 1루에서 박건우가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5회에는 동갑내기 허경민의 타구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됐다.

병살타와의 악연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6회 박건우, 7회 박세혁의 타구가 모두 병살타로 이어졌다.

두산은 8회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이 보내기 번트 실패 후 평범한 2루수 땅볼을 때려 병살타 6개를 채웠다. 정수빈의 빠른 발도 불명예를 막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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