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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가족모임 감염' 전남, 보름 만에 두 자릿수 확진(종합)

등록 2021.06.20 18: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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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선 한방병원·가족모임 관련 확산, 10명 확진

광주, '감염원 불분명' 1명 감염…한 자릿수 유지

'한방병원·가족모임 감염' 전남, 보름 만에 두 자릿수 확진(종합)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한방병원·가족모임 관련 감염이 잇따르며 전남 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두자릿 수로 늘었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남 10명, 광주 1명이다.

전남 순천·여수에선 전남 1582번째 환자가 다녀간 한방병원·가족모임을 매개로 하루 사이 확진자가 9명이 나왔다. 전남 1583~1588·1509·1591번째 환자다.

1582번째 환자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순천 모 한방 병원에 입원했다. 이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나 항체가 형성되기 전 감염됐다.

해당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1587·1588번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1582번째 환자와 지난 15일 가족 식사모임을 한 6명도 잇따라 확진됐다. 순천에 사는 전남 1583~1586번째, 여수에 사는 1590·1591번째 환자다.

1592번째 환자는 순천 입시 학원 수강생으로, 강사인 1555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목포 시민 1589번째 환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확진자가 나온 목포 달리도 양파밭 수확 작업에 참여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은 이달 5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이날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광주에선 감염경로 미궁 환자 1명(광주 2889번째 환자)이 추가됐다. 지난 18일 기침 증상이 발현돼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광주는 이달 들어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 경위를 규명하는데 주력한다.

한편, 전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592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은 1502명이다. 광주는 2889명 중 지역 감염이 2827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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