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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일 '부셰르 원전' 긴급 가동 중단…"3~4일 정지"

등록 2021.06.21 0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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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 단층선 인근 위치…최근엔 중대한 지진 없어

이란 유일 '부셰르 원전' 긴급 가동 중단…"3~4일 정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의 유일 원자력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이 긴급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리라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중동 언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전기에너지 기업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원전 가동은 지난 19일부터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3~4일은 가동 중단 상태가 계속되리라는 게 이 당국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이란 내 일부 지역에는 정전이 초래될 수 있다고 한다. 이란이 해당 원전 가동 중단을 공식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월 현지 당국자가 미국의 제재로 러시아에서 부품 및 설비를 들여올 수 없어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이미 예고했었다.

부셰르 원전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을 들여와 가동된다고 한다. 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대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활성 단층선 인근에 위치해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가끔씩 지진의 영향을 받아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며칠 동안엔 의미 있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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