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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秋 출마 누가 막겠나…尹, 우리가 키운 측면 있어"

등록 2021.06.21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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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후보 경선…야구 9회말" 결선 기정사실화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이광재(더불어민주당·강원 원주시갑)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우리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6.19.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이광재(더불어민주당·강원 원주시갑)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우리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권 대선주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시는 걸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김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이 대선 도전을 선언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키워주게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는 진행자 물음에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 자체를 포용성 있게 받아들일 때, 사회가 진화하는 거라고 본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윤 전 총장이 오늘날 대선 후보까지 오는 과정에 사실은 윤 총장이 스스로 키웠다기보다는 우리 쪽에서 키워준 측면도 있다. 그런 걸 잘 생각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6명의 후보가 경선을 하니까 1위 후보가 (지지율) 50%를 넘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된다"며 "그것이 우리가 마치 스포츠 경기의 9회말 경기 같은 것일 수도 있다"고 야구에 빗대 결선 투표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경선 연기론은 서울·부산 (재보선)에서 대패했으니 '민주당이 좀 정신을 차리자', '먼저 민주당을 혁신하고 코로나19·백신 문제를 일단락 지은 다음 국민의힘이 (오는) 11월에 하니 그에 맞춰 경선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주장"이라며 "내일(2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 당무회의 표결까지 가지 않고 대타협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이럴 때 항상 여론조사 1등 한 분이 전격 양보를 해서 당도 살리고 지지율도 높이는 게 저는 가장 현명한 길"이라며며 "이재명 경기지사도 통 큰 결단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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