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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경선연기 반대…非민생 이슈 대립 이젠 정리해야"

등록 2021.06.22 1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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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민심에도 반목하면 남은 마음도 거둘 것"

"흥행, 시기 아닌 대선 주자들 민생방안에 달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차기 대선경선 일정을 둘러싼 내홍과 관련, "경선 연기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에 의원총회를 여는 것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찬성과 반대로 나뉜 주장의 선의와는 별개로 결국 이견을 확인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경선 연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고 질서 있는 정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우리당의 대선후보들이 가진 비전과 대책들이 뉴스화되고 국민들 삶의 변화가 그 초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누가 더 자중지란을 잘 일으키느냐에 따른 반감으로 선택지를 드리는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야 한다"면서 "충격적인 재보궐 민심을 확인하고서도 반목과 대립의 내용을 민생이 아닌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그나마 민주당에 남겨둔 마음마저 거두게 만들어버릴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총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도부의 빠른 결정이 이어지고, 우리당의 후보들이 국민들의 불안한 현실과 미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크게 외쳐가는 역동적 경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흥행은 시기가 아니라 주자들이 내놓는 '민생 방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경선연기 찬반 '끝장토론'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은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종 교통정리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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