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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사업 예산 시의회서 줄줄이 삭감…교육격차 해소 '서울런' 좌초 위기

등록 2021.06.23 0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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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플랫폼 '서울런' 관련 예산 58억 상임위서 삭감

서울시, 강력 의지...예결위서 일부 예산 통과 설득 나설듯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06.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서울런' 사업이 서울시의회에서 발목잡혀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중 서울런 관련 예산 58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서울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유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서울시의회에서는 교육청이나 기존 자치구 사업과 중복될 가능성이 높고 공교육 정상화에 부적합하다는 이유 등으로 서울런 사업에 반대해왔다. 서울시의회 전체 110석 중 101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행정자치위에서 예산이 삭감된 수정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오는 24~28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수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서울런 사업 추진은 어렵게 된다.

다만 서울시가 서울런 사업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예결위에서 일부 예산이라도 통과시키기 위한 설득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런뿐만 아니라 '영테크', '청년몽땅정보통' 등 '오세훈표' 사업 관련 예산들도 행정자치위에서 줄줄이 삭감됐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오 시장이 추진하는 '안심워치' 관련 예산 47억원을 삭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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