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낚싯배에 불…16명 전원 구조(종합)
기관실서 원인미상 불…자체 진화하다 구조 요청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4일 오전 제주도 부속섬인 우도 해상에서 선장과 낚시객 총 16명을 태운 제주선적 A-2(9.77t)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2021.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오전 4시53분께 제주 우도 북동쪽 8.3㎞ 해상에서 제주선적 낚시어선 A-2(9.77t·승선원 16명)에 불이 났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등 낚시객 16명은 인근의 A-1호에 옮겨 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제주 성산읍 오조포구에 오전 6시3분께 입항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어선은 지난 23일 오후 5시24분께 제주 성산항을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다음날인 24일 새벽시간대 기관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선장 등은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불이 꺼지지 않자 인근 항해 선박에 구조요청을 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연안복합 B호(7.93t·승선원 5명)는 A-2호에 타고 있던 낚시객의 구조를 도왔다.
해경은 A-2호에 대한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선장 및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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