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선 원칙론' 다시 제동건 김두관 "원칙 프레임, 예의 아냐"

등록 2021.06.24 09:2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행 유지파 겨냥 "與 의총 민심은 연기가 압도적"

"본경선 6등 안에 들어간다…지지율 빼고 다 준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선주자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당내 '경선 내전'과 관련, "연기를 논하는 측에 대해서 '원칙으로 하겠다' 이렇게 프레임으로 씌우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러 의원들이 나와서 그 '상당한 사유'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180일 전으로 (그냥) 확정한다고 하지 왜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당무위원회 (단서) 규정을 뒀겠느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선연기 주장에 '원칙'을 들어 제동을 거는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측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조찬회동에서 경선연기 필요성을 언급한 연기파의 일원이다.

그는 "지금 백신 접종률이 37% 정도 되는데 10월 정도 되면 70% 이상 되니까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고 또 한 200만 정도 국민들이 참여한 국민경선제인 만큼 축제처럼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보자는 이유를 들어서 (연기하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걸 '원칙을 어겼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많은 의원들이 했는데 굳이 비율로 나눌 수는 없지만 압도적으로 (연기쪽이라) 볼 수 있다"고 했다.

내달 1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김 의원은 또 "이미 준비를 많이 했다"며 "지지율만 빼고"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6등 안에 들어갈 거냐 뭐할 거냐 이런 걱정을 하는데 나는 6등 안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당의 당원들은 어려운 영남지역에서 내가 우리 당을 지켜왔고 자치분권 쪽에서 오래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반드시 김두관은 들어가서 좀 파란을 일으켜야 된다는 기대를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