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A 노선 광화문역 포기…동대문역은 적극 추진
"2023년 개통 예정…중간역 신설 곤란해진 상황"
[서울=뉴시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C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25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의 시의회 업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는 GTX-A 노선의 광화문역 신설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로 보고를 마쳤다.
GTX-A 노선은 운정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86㎞ 구간으로 정거장은 총 10개소다. 총사업비만 5조3196억원에 달하며, 서울시 정거장은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등 4개소다.
당초 서울시는 GTX-A 노선의 광화문역 신설을 추진했다. 광화문, 시청 등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새로운 역사를 개소한다는 취지였다.
다만 시는 GTX-A 노선의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돼 광화문역 신설이 어려워졌다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GTX-A 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중간에 광화문역을 신설하는 것은 곤란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존 추진 중인 GTX-B 노선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기존대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TX-C 노선의 왕십리역도 신설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시의회 보고를 마쳤다.
그는 "GTX-B 노선은 기본계획이 수립 중인 상황이다. 민간사업자 공모 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추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C 노선은 민간사업자 제안 단계다. 사업자, 지자체 재원 분담 조건에 따라 왕십리역 신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GTX-D 노선에 대해 서울과 직결하는 남부 광역급행철도와 강동~하남까지 연장하는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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