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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86만명 감소한 1억2622만명…세계 11위로 한단계 하락

등록 2021.06.25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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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구 86만명 감소한 1억2622만명…세계 11위로 한단계 하락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의 2020년 총인구 수가 1억 2622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보다 86만여명 감소한 수치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2020년 인구조사 속보치를 발표했다. 2020년 10월1일 시점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의 총인구는 1억 2622만 6568명으로 2015년 조사 때보다 86만 8177명(0.7%) 줄었다.

일본 총인구 조사는 1920년 첫 조사 이후 2015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번 조사까지 2회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유엔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10위를 기록한 일본 인구는 이번에 한 단계 하락해 11위가 됐다. 일본의 인구 수가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1950년 이후 처음이다.

감소율은 다소 개선됐다. 전회 조사인 2015년 인구조사 때 감소율은 0.8% 였다. 총무성은 외국인 증가로 감소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총 인구 중 남성은 6136만 14명, 여성은 6486만 6554명이었다.

지역별로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38곳은 인구가 줄어든 반면, 수도권을 비롯해 9곳의 인구는 늘었다.  증가율은 도쿄가 4.1%로 가장 높았다.

전국 가구수는 5571만 9562가구로 4.2% 늘었다. 독신 세대의 증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구당 인원 수는 2015년 조사에서 2.38명이었으나 이번에는 2.27명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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