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리시청 압수수색…비서실장 부동산 투기 의혹
25일 오전부터 약 3시간 압수수색
평생학습과 사무실 등서 자료확보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지난달 14일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토지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공무원이 근무하는 구리시청 비서실 등 5곳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을 반출하고 있다. 2021.05.14. [email protected]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시까지 3시간 동안 구리시청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리시 평생학습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서실장인 최모씨 등 3명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씨가 사노동 개발정보를 지인인 송모씨에게 공유해 지난 1월과 6월 20억원 규모의 주택과 토지를 산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 7월 사노동에 대형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4일 첫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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