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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잘알]28년간 1위 지킨 게레비치·28개 메달 딴 펠프스

등록 2021.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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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밀러, 10차례 올림픽 출전…펜싱 6연패 위업 게레비치

미국 선수단,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때 메달 239개 수확

【오마하=AP/뉴시스】'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한 후 손가락을 들어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오마하=AP/뉴시스】'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0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한 후 손가락을 들어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1896년 그리스에서 막을 올린 올림픽은 12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숱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3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 챔피언도 있고, 마이클 펠프스(미국)처럼 혼자서 20개가 넘는 메달을 획득한 '불멸의 스타'도 존재한다.

누군가는 한 번도 이루기 힘든 '국가대표'의 꿈을 10차례나 이뤘다.

캐나다의 승마 국가대표 이안 밀러는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10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이다.

캐나다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하지 않았다면 11번의 출전도 가능했다.

10번의 도전 속에 메달은 은메달 하나를 손에 넣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서 만 61세의 나이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챔피언의 자리를 28년간 지킨 선수도 있다.
올림픽 펜싱 6연패를 이룬 헝가리 알라다 게레비치 (IOC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올림픽 펜싱 6연패를 이룬 헝가리 알라다 게레비치 (IOC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헝가리 펜싱 선수 알라다 게레비치는 1932년 LA 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에서 22살의 나이로 금메달을 수확한 뒤 1960년 로마 올림픽까지 6연패를 달성했다. 1948년 런던 대회때 개인 사브레 금메달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장 연속 금메달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40년, 1944년 올림픽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8연패를 이뤘을 수도 있다.

뉴질랜드 승마 선수 마크 토드는 첫 번째 메달과 마지막 메달 사이의 공백이 가장 긴 선수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28년 뒤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수영 황제' 펠프스다.

그는 수영뿐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혀도 손색이 없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처음 모습을 드러낸 펠프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따낸 금메달은 무려 23개다.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홀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의 총 메달 28개와 단일 대회 8관왕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이 합작한 단일 대회 최다인 총 239개의 메달(금 78개·은 82개·동 79개)도 영원한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단일 대회에서 한 국가가 200개 이상의 메달을 가져간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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