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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불복 이끈 줄리아니, 워싱턴서도 변호사 자격 정지

등록 2021.07.08 1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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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징계 절차 마무리 될까지 일시 정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2020년 7월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07.0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2020년 7월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07.0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 미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음모론을 펼쳤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뉴욕주에 이어 워싱턴DC에서도 변호사 자격을 정지당했다.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줄리아니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워싱턴DC 변호사 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욕주 항소법원도 지난달 25일 줄리아니의 뉴욕주 변호사 면허를 일시 정지했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해 11.3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끌면서 허위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소추를 촉발한 올해 1월6일 의회 난입 폭동 사태 전 이를 선동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뉴욕주 변호사협회는 줄리아니의 회원 제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또한 그가 국민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법원에 징계 절차가 끝날 때까지 변호사 자격을 정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법원 결정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징계 결과 변호사 자격이 영구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줄리아니는 뉴욕주와 워싱턴DC 변호사 자격이 있다.

한편 줄리아니는 미 전자개표기 회사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에게도 13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줄리아니는 대선 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도미니언을 지목해 피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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