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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든 남성 제압해 수갑 채운 일본여경…네티즌들 극찬(영상)

등록 2021.07.12 17:43:23수정 2021.08.17 1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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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일본 나고야역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출동한 철도경찰이 제압하는 모습. 출처: 트위터 이용자 ryo0205k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일 일본 나고야역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출동한 철도경찰이 제압하는 모습. 출처: 트위터 이용자 ryo0205k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일본 나고야역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출동한 경찰이 단호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주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15분경 아이치현 나고야역 중앙홀에 칼을 든 남자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트위터 이용자 ryo0205k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느린 걸음으로 역사 안을 걸어다니고 있다.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흉기를 발견한 시민 수십 명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달려 나가는 등 긴장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이치현 소속 철도경찰 2명이 각각 삼단봉과 플라스틱 방패를 이용해 남성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손에 쥔 칼을 떨어뜨린 남성은 이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고 출동경찰 중 한 명인 여성 경찰이 침착하게 수갑을 꺼내 남성을 결박하는 데 성공했다.
도검 불법 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조사결과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44세 무직으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12일 현재까지 조회 수 200만 회 이상 을 기록했고 2.2만 회 이상 리트윗됐다.

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도 "목숨을 걸고 우리 국민을 지켜 주시는 경찰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여성 경찰도 훌륭했습니다", "남녀 관계없이 경찰관은 용감하네"라며 경찰의 대응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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