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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캠프 합류' 박민식·이학재 등 4인에 소명 요구(종합)

등록 2021.07.26 20: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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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윤석열 입당 전…원외당협위원장, 캠프 합류 온당치 않아"

박민식·이학재·함경우·김병민 대상…오는 29일까지 소명 제출 요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예선심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예선심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윤해리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당외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에서 직책을 맡아 징계 대상에 오른 당협위원장 4인에게 소명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에 참여했다는 것은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최고위원회의는 윤 전 총장은 야권이지만 입당 전이여서 원외당협위원장이 캠프에 들어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보고 관련 당협위원장들의 소명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명서 제출 요구를 받은 대상은 부산 북·강서갑 위원장인 박민식 전 의원,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인 이학재 전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다.

당 사무처는 윤리위원회 규정 20조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 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정당한 이유 없이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으로서 의물르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하였을 때 등의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소명서 제출 기한은 오는 29일 오전 11시까지다.

앞서 한기호 사무총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캠프를 돕는 것과 들어가서 직책을 부여받은 것은 다르다"며 "징계대상인지, 해당행위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 선거 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지현 부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1.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 선거 캠프의 김병민 신임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최지현 부대변인. (공동취재사진) 2021.07.25. [email protected]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선캠프에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으로 구성된 9명을 추가 영입했다.

캠프 상근 정무특보에는 이학재 전 국민의힘 의원, 상근정무보좌역에는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상근 대외협력특보에는 김경진 전 무소속 의원이 합류한다.

또 청년특보에는 장예찬 시사평론가, 캠프 상황실 총괄부실장에는 신지호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국회의원, 기획실장에는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참가한다.

캠프 대변인은 이두아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병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맡는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우리 당의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포함한 당원들은 자유롭게 당내 대선주자의 선거캠프에서 직책과 역할을 맡고 공표, 활동할 수 있다"며 "다만 경선관리의 공정성을 위해 경선준비위원회나 지도부, 원내지도부 등의 당직을 맡은 인사들은 경선캠프에 참여해서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윤 전 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당 밖에서 활동하는 범야권 인사들의 입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 밖 주자를 돕는 당내인사들이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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