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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펜싱 오상욱, 안 줘도 될 1점 빼앗겼나

등록 2021.07.27 00:03:16수정 2021.07.27 0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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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오상욱(오른쪽)이 24일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8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상대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오상욱(오른쪽)이 24일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8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상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성남시청)이 탈락한 8강전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상대 선수가 부당하게 1점을 더 얻었다는 지적이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8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졌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오상욱의 충격패였다.

그런데 이 경기 후 온라인 상에서 바자제의 점수가 잘못 올라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가 된 장면은 1피어리드에서 오상욱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나왔다. 오상욱과 바자제는 서로를 공격했고 양 투구에 불이 모두 들어왔다.

심판은 바자제에게 1점을 줘 5-5 동점이 됐다.

이후 비디오 판독이 이어졌다. 결과는 원심 유지. 하지만 이때 점수판에서 바자제의 점수가 1점이 또 올라가 5-6이 됐다. 플레이 하나로 2점을 가져간 것이다.

만약 주지 않아도 될 1점을 빼앗겼다면 억울할 수밖에 없다.

오상욱은 이 경기에서 막판 13-13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2점 차로 패했다. 초반 1점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러나 운영 실수로 어이없이 1점을 빼앗긴 것이라 해도 경기 결과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

경기 후 선수와 코치는 이미 경기 결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에 사인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1점'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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