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더나와 7~8월분 도입 물량·일자 협의 중"
"11월 집단면역 차질 없도록 접종계획 보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7. [email protected]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모더나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애초 국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여 조만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부터 비수도권에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것 관련 "2주 안에 반드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지자체장들에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과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과감한 방역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공직사회에서 '집단회식'과 같은 방역지침 위반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어제(26일)부터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이 시작됐다. 공직기강 해이사례와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장을 중심으로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총리는 "도쿄 올림픽에서 계속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안이 되고 있다"며 "승전보와 함께 아쉬운 결과도 있지만,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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