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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협상 결렬…이준석-안철수 담판만 남아

등록 2021.07.27 13: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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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실무협상 한달 동안 사실상 소득 없어

당 재정, 인력 등 승계, 기구 구성 등만 합의

당명 변경-단일후보 플랫폼 등 이견 못좁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마무리,  양당 대표에게 공이 넘어가게 됐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회의 후 ▲당 재정과 사무처 인력 승계,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과 관련해선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에 대해선 양당 사무총장 협의를 거쳐 임명하기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당명 변경,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차별금지위원회 당규 제정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당명을 유지하고 대선후보 결정 후 후보에게 일임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의당은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방안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양당의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배제하고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양당 대표간 회동을 통해 논의하자고 역제안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가동중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에 국민의당이 합류해 함께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차별금지위원회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은 당규제정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당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후 실무협상단은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 실무협상이 사실상 소득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결단만 남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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