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세균, 고향인 전북 지지세 발판삼아 '대역전' 꿈꾼다

등록 2021.07.28 06: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장관 등을 두루 역임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가 고향인 전북에서 반등을 통해 여권 대선 판도에서 3강 구도 구축을 꿈꾸고 있다.

 28일 전북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주간마다 발표하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7월 4주차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범진보권 지지율이 한주 새 3.7%에서 4.0%로 0.3%p 올랐다.

특히 전북을 포함, 호남에서 지지의 경우 9.7%로 전주 5.5%보다 4.2%가 급상승하고 있어 일단 정세균 전 총리 측은 이재명, 이낙연 후보와 함께 호남에서의 ‘빅 3’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 후보 측은 민주당 80만 권리당원의 30%가 넘는 25만~30만명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정 전 총리의 호남 지지세 확산에 기대를 큰 걸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이 10월로 연기된 만큼 호남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조문을 하기 위해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 조문을 하기 위해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2021.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전북 진안이 고향인 정 전 총리의 경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전북에서 발표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크며, 당시 지역 시군 곳곳을 돌면서 도민과 당원들을 만나 현장민심을 청취했다.

최근 지역의 큰 어른으로 불리던 월주스님 열반 소식에는 단숨에 전북 김제 금산사를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

전북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지원은 물론 팬클럽 형태인 ‘국민시대’, ‘우정포럼’을 비롯해 공식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에도 지역 인사들이 대거 합류하고 있다.

특히 충청과 대전·세종 메가시티와 전북·강원의 양 날개를 포괄하는 중부권을 신수도권으로 만들겠다는 정 전 총리의 제1공약인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을 공식 발표하면서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미래경제캠프' 인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미래경제캠프' 인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7.13. [email protected]

‘균형발전 4.0-신수도권 플랜’에는 행정·경제·교육의 총체적 균형발전 접근 전략으로 역대 민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화돼 온 '서울공화국' 해소에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신수도권·충청권메가시티 조성과 더불어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 광주·전남권과 대구·경북권의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제주의 특별자치 강화전략을 병행 추진해 균형발전 4.0시대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후보 캠프 측은 “정 전 총리 지지 분위기가 갈수록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상승 추세에 있다”면서 “전북 등 호남민의 성원과 지지가 국가균형발전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힘과 격려를 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