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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재단 출자 라이트펀드, 韓 코로나 연구 8건 지원

등록 2021.07.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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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 과제 17건 중 7건 코로나19 관련…올 상반기 1건 추가

빌게이츠 재단 출자 라이트펀드, 韓 코로나 연구 8건 지원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빌 게이츠 재단과 우리 정부·기업의 공동 출자로 탄생한 라이트펀드(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 관련 연구 8건에 지원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펀드가 지난해 선정한 22개 연구 지원 과제 중 17건은 신규 과제로, 이 중 7건은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선정됐다. 올 상반기엔 '모바일 앱과 연동된 코로나19 진단기기' 연구를 추가 선정해서 총 8건의 코로나19 관련 과제를 지원 중이다.

관련 과제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 기술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19 감염 위험 자가평가 앱 개발 ▲코로나19 모바일 진단 ▲코로나19 현장 분자진단기기 등 크게 4가지 분야다.

라이트펀드는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7월 우리 보건복지부와 국내 제약기업,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해 만든 비영리재단이다. 신종 감염병 및 개발도상국의 풍토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연구를 발굴해서 지원하고 있다. 당초 2022년까지 5년간 500억원의 공동 출자를 약속하며 출범했지만 출자 기업이 당시 5개사에서 현재 9개사로 확대되며 연구기금 역시 확대됐다. 9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KT,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등이다.

현재까지 총 32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선정 및 지원했다. 약정된 연구지원금 총액은 약 415억원이다.

특히 작년엔 코로나19 백신 등 감염병 관련 17개 R&D에 18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고, 올 상반기엔 결핵 형광면역 진단, 로타바이러스 백신, 장티푸스 백신, 저개발국 의료진의 감염병 진단 빅데이터 플랫폼 등 10개 연구를 새로 선정해서 1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두차례 지원사업 공모를 계획한다.

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감염병은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의 생명 및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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