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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서경덕 교수 "IOC 크림반도는 수정했으면서 독도는 왜?"

등록 2021.07.28 1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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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로 지도에는 아직도 독도 표기가 삭제되지 않았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021.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로 지도에는 아직도 독도 표기가 삭제되지 않았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021.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윤우 인턴 기자 = '독도 지킴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우크라이나 항의로 크림반도를 수정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는 왜 안 되느냐"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8일 전했다.

최근 IOC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인 것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받고 즉각 수정했다.

이에 대해 IOC는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으며 내용을 인지하자마자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트위터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021.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드미트로 쿨례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트위터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021.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상황을 본 서경덕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봉송로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것에는 IOC가 계속 발뺌하고 있다"라며 "이는 너무나 이중적인 잣대"라고 항의 메일을 통해 지적했다.

또한,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다"라는 일본의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일본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IOC와 같은 국제기구는 공정해야만 한다. 편파적인 행위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어서 빨리 일본 측의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라고 비판했다.

항의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 세계 IOC 위원 전원,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 회원들에게 전송됐다.

한편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교수팀은 욱일기 응원이 발생했을시,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제보하여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독도는 우리 땅' 16년 외길을 걸어온 서경덕 교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2005년 뉴욕타임스에 '독도는 한국의 영토입니다'라는 광고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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