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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겨냥 "친인척·측근 비리, 무능 안 돼"

등록 2021.07.28 17: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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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친인척 어떤 문제인지 모르지만 모든 것 공개할 용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경쟁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주어진 권한을 남용해서도 안 되고, 부정부패도 안 되고, 친인척과 측근 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MBN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 토론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같이 공격했다.

이 전 대표의 공약 이행률 등 성과나 능력도 에둘러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 약속도 안 지키고, 과거에 중요한 일을 했지만 한 일도 별로 없어 보이고, 청렴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는 분이 만약에 갑자기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약속 잘 지키고, 갑자기 청렴해지고, 갑자기 실력을 낼 수 있겠나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선 질의를 통해서도 이 지사는 "이 전 대표는 오랜 공직자 생활을 했는데 언론을 통해 보니 공약 이행률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왜 그렇게 공약 이행률이 낮은가. 못 지킬 약속을 한 건지, 지킬 수 있는데 안 한 건지 궁금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품격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품격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런데 무능이나 청렴하지 못함이나 부정부패나 실력이 없거나 국민과 약속을 어긴 문제와 품격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즉각 응수했다. 그는 "둘 다 가져야 한다. 저의 어떤 것을 지적하는지 짐작은 되지만 잘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있다"며 "저의 친인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성과 지적에 대해서도 "어느 자리에 가든 성과를 못 내고, 일 못했다는 말은 못 들어봤다"며 "지사 시절에는 취임 첫해에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 총리 시절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돼지열병, 메르스, 산불, 태풍 등 재난·재해 대처에 획기적 성과를 냈다. 오죽하면 대통령이 제가 퇴임하던 날 재난·재해 대처 경험을 책으로 써보라고 권유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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