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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8월4일 출마선언…"솔직한 고뇌와 비전 담을 것"

등록 2021.07.30 0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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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12% 넘기면 가속도…8월말 상당히 높아질 것"

"崔-尹 회동, 계파 악화 전에 솔직한 대화하자는 제안"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8월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감사원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30일 "8월4일 수요일에 출마 선언하는 걸로 지금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선언에서 헌법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대통령 회상,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선언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최 전 원장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12% 정도를 넘으면 정말 해볼만 하다. 굉장히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며 "그 정도면 8월 말까지 가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그럼 최재형의 길이 옳다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에서 최 전 원장이 경쟁자로 호명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최 전 원장이 워낙 국민으로부터 검증이나 평가에 있어서 굉장히 강력한 후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현 정부 국정운영시스템의 불합리성, 불법성,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체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최 전 원장이 이야기하는 순간 여권 주자들은 한방에 어려워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이 지난 28일 윤 전 총장에게 공개회동을 제안한 배경에 관해서는 "언론에 친윤계 반윤계 식으로 나오면 국민들은 마치 엄청난 계파가 있는 양 인식하게 된다"며 "계파라는 프레임이 더 악화되기 전에 '정치를 처음 하는 마당에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제안이었다"고 했다.

정진석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명이 지난 26일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지금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분들, 그 숫자 자체가 경선에서 이 분을 위해 뛰겠다고 하는 차원은 아닐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을 도와드리겠다고 하는 것도 물론 있지만 그걸 숫자 그대로 파악해서 '완전히 우리 지지를 선언한 분이다'라고 말씀을 감히 안 드리고 못 드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1일 "(지지 의원들을 발표하는 것은) 구태정치다.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지인사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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