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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ON' 봉화은어축제 개막…"비대면 축제 진행"

등록 2021.07.30 0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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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반두잡이 및 맨손잡이 체험은 취소

외국인 관광객들이 봉화은어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봉화은어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제23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가 31일 개막된다.

'내 곁에 ON, 봉화은어축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8월 8일까지 축제전용 온라인 체널 '봉화은어TV'와 축제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당초 이번 축제를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은 전격 취소됐다.

이와 관련된 구이체험, 물난장 놀이터, 전시행사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들도 취소 또는 대폭 축소됐다.

대신 주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긴 만큼 한층 강화된 온라인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돼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던 '은어 판매 드라이브스루'는 올해도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시작했다.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은어를 구매할 수 있어 간편하고, 방역에도 효과적이다.

판매가격은 ㎏당 1만5000원으로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특히, 올해는 즉석에서 만든 은어구이와 튀김을 함께 판매함으로써 다양한 은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은어 판매 드라이브스루'는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물량 소진 시 조기종료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봉화은어TV'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30분 봉화은어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엄태항 봉화군수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엄태항 봉화군수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유명 쇼호스트, 개그맨과 함께 라이브로 만나는 은어 드라이브스루 판매 '드라이브 커머스', 전문 요리사의 명품 은어요리 소개 코너 '수박향 은어! 요리 클라쓰'도 마련된다.

봉화의 유명산을 배경으로 최소한의 캠핑 도구들만 이용해 펼쳐지는 '와일드 캠핑 브이로그', 최신 트렌드인 차박(자가용 이용 캠핑)으로 봉화에서 하루를 만끽하는 '그린 봉화, 차박 봉박' 등 청정지역 봉화의 자연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LIVE IN 봉화, 덕분에 콘서트'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봉화은어TV 라이브를 통해 무관중 콘서트로 진행된다.

축제 홈페이지와 SNS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은어축제를 주제로 한 창작 만화 그리기 대회인 '봉화 4컷 웹툰 그리기 대회', '제2회 I LOVE 봉화 랜선사생대회'도 개최된다.

'은어 숏폼 챌린지', '봉화은어축제 6행시 짓기', '알쏭달쏭 초성퀴즈', '은어축제 틀린그림 찾기' 등 은어축제만의 특색 있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온라인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한여름 축제이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작년에는 축제관광부문 대상, 올해는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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