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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필요 직원 출근' 논란…한국타이어 "정부지침 어긴적 없다"(종합)

등록 2021.07.30 10:33:43수정 2021.07.30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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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회사에서 자가격리가 필요한 직원들에게 출근을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한 언론은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부지회장의 발언을 인용, "한국타이어가 자가격리중인 직원들에게 출근을 지시, 무책임한 조치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직원들에게 출근 지시가 내려졌다는 것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할 직원들에게도 출근을 종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한 직원은 "탈의장 통제 그리고 통근버스에서 발열체크 그리고 식사,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달라 했는데 전혀"라고 했다. 또 다른 직원은 "우선 나와서 일하고 양성 판정 나오면 그때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서 공장 가동도 중단하고, 직원들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기업이 정부 지침을 어길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자가격리자에 (출근)지시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연쇄감염 우려가 확산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주일만이라도 공장 가동을 멈춰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전수검사가 실시된 지난 24~26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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