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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도 '전군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

등록 2021.07.30 17: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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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신 의무화 새 지침 후속조치

미접종자는 정기검사·출장 제한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6월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29일 미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2021.07.30.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6월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29일 미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2021.07.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미군에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명령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저말 브라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늘 발표한 지침에 따라 모든 미군과 국방부 내 민간 직원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또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고 공무상 출장도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합동참모본부(합참) 및 우리의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언제, 어떻게 미군에게 백신을 접종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여전히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 확산과 빠른 전염 속도 때문에 미군과 국가를 보호하는 추가적인 보호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명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모든 연방정부 공무원과 계약직원에 대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매주 1~2회 정기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고 공무상 출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28일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국방 시설 내 모든 이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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