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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일 만의 복귀…진짜 안방 되찾은 MLB 토론토

등록 2021.07.31 1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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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AP/뉴시스]670일 만에 로저스센터 홈경기에 나선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

[토론토=AP/뉴시스]670일 만에 로저스센터 홈경기에 나선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집 만큼 좋은 곳은 없다. 정말 좋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홈 구장 도착 후 이같이 말했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가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안방으로 돌아왔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격돌했다.

토론토가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경기를 가진 것은 2019년 9월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670일 만이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후 캐나다 정부가 입국하는 메이저리거의 2주 자가격리 면제를 허가하지 않아 '진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1년 넘게 떠돌이 생활을 지속하던 토론토는 최근 캐나다의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원정팀들을 안방으로 초대할 수 있게 됐다.

경기장에는 1만3446명의 관중이 몰려 되찾은 홈 경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로저스센터는 방역 지침에 따라 전체 관중석 중 3분의 1만 개방한다.

복귀전이라는 기쁨 덕분인지 토론토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캔자스시티를 6-4로 제압했다.

토론토 생활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서지 못한 류현진도 곧 홈 팬들 앞에서 투구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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