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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유학생 급감…어학연수·교환학생 크게 줄어

등록 2021.07.31 1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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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유학생 급감…어학연수·교환학생 크게 줄어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 급감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31일 대학알리미에 공시정보에 따르면 충북도 10개 대학의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15명으로 2019년(3126명) 대비 701명(19.5%) 감소했다.

학위과정 유학생보다 비학위과정 유학생 감소 폭이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확산된 코로나19로 외국 유학생들의 입학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대학 중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유학생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19년 590명에서 2020년 27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이중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283명에서 15명으로 94.7%(268명)를 차지했다. 학위과정 유학생수는 307명에서 255명으로 52명 감소했다.

청주대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2019년 444명에서 지난해 216명으로 200명이 넘게 줄어들었다.

충북대도 1년 새 965명에서 838명으로 유학생수가 감소했다. 학위과정은 606명에서 573명으로 33명 줄어든 반면 비학위과정은 359명에서 265명으로 100명 가까이 빠져나갔다.

세명대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165명에서 94명으로, 한국교통대는 64명에서 23명으로, 중원대는 151명에서 122명으로 각각 71명, 41명, 29명 감소했다.

충북지역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큰 대학일수록 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이 계속되는 한 이번 2학기 또한 힘든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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