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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8개역 역명 병기 공개경쟁 입찰 시작…12일까지 접수

등록 2021.08.0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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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관, 학교, 병원,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우선순위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하철 역명 병기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하철 역명 병기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2021.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하반기 서울지하철 1~8호선 내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역명 병기는 개별 지하철 역사의 주 역명에 더해 주 역명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한글·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판매 대상은 환승역인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으로 총 8개 역이다. 사전 수요조사·원가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역들로 지난 5월 사전 안내 시 예상했던 5개 역보다 3개 역 더 늘었다.

역명 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이내(구간 내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을 경우 1㎞ 이내로 확대)에 위치해야 한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표시할 수 있다. 부역명은 역사 외부 폴사인 안내판부터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에 표기·표출되며 이후 희망할 경우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3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다수 기관 입찰해 응찰금액이 동일할 경우 공익기관, 학교, 병원,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순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입찰 후 역명 병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낙찰기관이 최종 결정되며 60일간 부역명을 교체하는 준비 기간을 거친다.

역명 병기를 원하는 기관은 이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역명 병기는 해당역이 가지는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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