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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전면등교 하나…교육부 "등교일정 조정 필요 의견 있어"

등록 2021.08.02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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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8월 둘째 주 2학기 등교 방침 발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전문가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3단계에서도 전면 등교 수업을 해야 한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학기 전면등교를 내세웠던 교육부는 이달 둘째 주 이내에 등교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 감염병 전문가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내용을 질문받고선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일정을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의에서) 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학교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아야 한다'는 사회적 원칙으로 볼 때 (3~4단계 원격수업 시)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여는 상황은 적절치 않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이 또래집단으로 형성돼야 하는 여러 문제가 있기에 확대해 문 열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주 (감염병)전문가 의견을 들은 데 이어 금주 교원단체 및 시·도교육감들과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의견을 종합해서 8월 둘째주에 학사 운영에 관련해 말하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한 자문회의를 가졌다.코로나 4차 유행이 2학기 개학 시점까지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해 감염병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이달 초 '이른 개학'을 맞은 수도권 초·중·고교들은 2학기 학사 운영을 발표하기 전 개학하게 됨에 따라 교육부가 6월에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등교 이행 방안을 따라야 한다. 이 방침에 따르면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 수업이 가능하지만 3단계부터는 밀집도를 낮춰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중학교는 3분의 1~2, 고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등교 인원을 조정해야 한다. 4단계는 전면 원격수업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던 수도권 유·초·중등학교 7768교 중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99.5%(7726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4교(0.4%)는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2만512개교 중 97.2%인 1만9935개교가 여름방학을 맞았다.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76개교(0.4%)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유·초·중등 학생은 386명, 교직원은 42명이다. 하루 평균 각각 96.5명, 10.5명꼴로 신규 확진된 셈이다.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신규 확진된 대학생은 146명, 대학 교직원은 14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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