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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중도사퇴 원희룡 지사 유감”

등록 2021.08.02 13: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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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전은 뜻깊은 일이지만, 도민과 약속 저버려”

“비상국면, 도정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소통 강화”

[제주=뉴시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1일 오후 도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1.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1일 오후 도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1.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2일 “제주 출신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 도전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고, 환영할 일이지만, 조기에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해 도정 공백이 우려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점에 대해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날 ‘원희룡 도지사 사퇴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입장’을 내어 “오늘 원희룡 도지사의 대권 도전에 따른 지사직 사임 통지서가 공식적으로 의회에 제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제주 출신 원 지사의 대선 도전에 대해 매우 뜻깊다면서도 “코로나19 대응, 제주4·3해결 마무리, 제2공항 갈등 해소,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제3차 종합계획 수립 등 산적한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로서 임기를 끝내지 못한 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좌 의장은 그간 도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3인의 도정 지휘체계가 원 지사의 사퇴로 정무부지사가 자동 면직되면서 앞으로 11개월 동안 행정부지사 1인 권한 대행으로 축소된 데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급박한 위기 대응체계가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더욱 견고하고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좌 의장은 또 “제주도정은 도의회와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며, 도의회도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도민 행복과 제주 발전을 위해 제주도정과의 공동 책임자로서 현재의 비상국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도의회를 믿고 온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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