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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6명 확진…사하구 사업체 집단감염 추가

등록 2021.08.02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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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설·목욕장·고교·카페 연쇄감염 지속

해운대구 백화점 1600명 중 752명 조사

60~74세 12만969명 대상 백신접종 추가신청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19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째 하루 10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19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째 하루 10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사하구 소재 사업체에서 연쇄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하루새 6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일 "어제 오후 0명, 오늘 오전 66명 등 하루새 66명(부산 8333~8398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접촉자는 50명, 감염원 불명 14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접촉자 중에서는 가족 15명, 지인 14명, 직장동료 11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체육시설 3명, 목욕장 2명, 음식점 2명, PC방 1명, 택시 1명 등이다.

먼저 사하구 소재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체의 직원이 타 지역 동선 관련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확진됐다. 이후 사업체 직원 49명 등에 대한 접촉자를 통해 전날까지 직원 4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7명, 접촉자 1명 등 총 8명으로 늘어났으며, 관련 접촉자 2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 사업체 확진자는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사업체의 밀집도는 높지 않았지만 창문을 닫은 상태로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는 밀폐된 환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연쇄감염이 확인된 금융시설, 목욕장, 고교, 카페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사하구 금융시설 관련, 이날 직원의 지인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8명(직원 6명, 접촉자 2명)이다.

동래구 목욕장 관련, 이날 n차 접촉자 1명과 격리 중인 이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기존 확진자 4명이 접촉자로 재분류돼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13명(이용자 77명, 직원 1명, 관련 접촉자 3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부터 157일간 누적 1947만237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의 37.9% 수준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부터 157일간 누적 1947만237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의 37.9% 수준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해 이날 접촉자 2명이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학생 18명, 접촉자 42명)이다. 

또 해운대구 백화점 매장 관련, 방문자 1600명 중 752명을 조사했으며,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백화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7명(경남 확진 1명 포함), 접촉자 5명 등 총 12명이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99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7309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8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2099명(접촉자 7960명, 해외입국자 4139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961명(타지역 확진자 25명, 검역소 확진자 11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1532건, 2차 0건이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40.3%(135만3729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4.2%(47만7678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총 27건이 추가돼 누적 1만298건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또 상반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어르신 12만969명을 대상으로 2일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해 접종 예약을 받는다. 이번에 예약하는 시민은 오는 5일부터 9월 3일 사이에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75세 이상 어르신 중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3만4488명은 기간 제한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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