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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정희우 '풍경이 된 기호'展

등록 2021.08.02 15: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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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중견작가 초대기획전 정희우 작가의 '풍경이 된 기호' 포스터 (사진=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제공) 2021.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중견작가 초대기획전 정희우 작가의 '풍경이 된 기호' 포스터 (사진=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제공) 2021.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정희우 작가의 개인전 '풍경이 된 기호'가 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중견작가 초대기획전의 여섯 번째 전시다. 중견작가 초대기획전은 역량 있는 중견작가들의 실험해 온 개성적 조형 언어와 미의식을 대중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박물관이 지향하는 보편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작가가 사용하는 주된 표현방식은 탁본이다. 사물 위에 한지를 덮어 물을 뿌리고, 밀착시켜 채묵 솜방망이로 두드려 문양을 떠내는 습탁 방식을 선호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도시의 역사를 기억에서 소환하고 화폭에 그 시간을 박제화한다.

이번 초대 기획전에서는 수묵채색화도 선보인다. 서울역 근방의 모습을 거시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미시적 기법으로 세밀히 그렸다. 작가가 한지에 부감 기법으로 펼쳐 놓은 서울의 풍경은 도시인들의 삶과 일상의 애환을 담은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원종현 관장은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의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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