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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49세 필수업무 종사자·장애인 등 200만명 접종예약

등록 2021.08.03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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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자율접종 3회차, 18~49세 우선접종

필수업무 대부분 포함…학원·장애인 등도

부산은 항만 노동자, 제주는 관광업 종사자

수도권 3일, 비수도권 4일, 5일엔 전국 동시

화이자는 17일, 모더나 30일부터 접종 시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상반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021.08.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상반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021.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임재희 기자 = 4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대중교통과 택배 종사자, 환경미화원, 학원 강사, 장애인 등 200만명부터 시작한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3회차 청·장년층 우선 접종 대상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18~49세(1972년~2003년 출생) 1777만3190명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한 약 200만명이 대상이다.

예약 인원 분산을 위해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 4일 오후 8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는 수도권 외 시·도 대상자가 차례로 예약을 진행하고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는 지역 구분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에서 받되, 백신에 따라 접종 일정이 다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는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이달 30일부터 9월11일까지다.

접종 대상은 지자체별로 인구 구성이나 산업 구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자율 선정한다. 대상군은 ▲필수업무종사자(대중교통, 택배노동자, 환경미화원, 콜센터 종사자 등) ▲접종소외계층(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학원·청소년 관련 종사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일반·휴게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7월31일 기준 서울은 대중교통, 택배,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와 학원 종사자 외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장업 종사자, 일반·휴게음식점·카페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콜센터 종사자를 포함한 필수업무와 학원 종사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당사자·종사자 외에 외국인 노동자와 단체급식 종사자, 대민업무 종사자 등을 포함했다. 인천시는 대중교통과 학원 종사자, 장애인 등에게 우선 접종한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전은 학원 강사와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목욕업·콜센터·장례식장 등 확진자 발생 고위험 시설에 대해 우선 접종을 진행한다. 사회취약계층, 장애인·정신 시설,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산모·신생아 관련 인력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중교통, 택배(충북·충남 집배원 포함),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를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학원·교습소 관련해서도 충남과 전북, 경남 등을 제외한 지자체에서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광주와 전남, 강원(발달장애인), 충남 등은 장애인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명시했으며 대전과 대구, 울산 등은 장애인 관련 시설, 경북은 장애인 체육대회 선수단 등을 포함했다. 기숙 형태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경기와 전남, 경북은 외국인 노동자를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부산은 집단감염이 주기적으로 발생한 항만 노동자와 연근해 어업종사자, 상반기 접종대상자 중 명단 누락 및 신규 입사·입소자, 3밀(밀집·밀폐·밀접)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제주도는 관광사업 종사자도 우선 접종한다.

충북은 검침원, 전북은 소독업 종사자, 경북은 이·미용업 종사자를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전남과 전북은 대민 업무 공무원과 종사자에게도 우선 접종한다.

5일부터는 발달장애인 24만8000여명과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000여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000명 등 29만6000여명의 예약이 예정돼있다.

이 밖에 18~49세 일반 국민 1577만여명은 9일부터 10부제 형식으로 예약을 진행한다. 10부제는 예약일 끝자리와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같은 사람들이 해당일마다 예약하는 식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추가 접종을 위해 2일 오후 8시부터 상반기 미접종 60~74세 126만9000여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이 연령대는 오는 5일부터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75세 이상 미접종 47만2429명은 수시로 예방접종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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