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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얀마연대 "쿠데타 군부, 과도정부 수립 강력 규탄"

등록 2021.08.02 19: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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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탄봉띠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1.05.23.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탄봉띠 집회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군사정변(쿠데타)을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과도정부를 수립한 데 대해 광주 지역 연대단체들이 강력 성토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과도정부를 출범해 스스로 총리직에 취임한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군 사령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비상사태를 연장한 군 총사령관이 스스로 총리가 된 것은 미얀마 국민·역사 앞에 용납할 수 없는 범죄를 짓는 것이다"며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저항 시민들을 진압해 현재까지 1000여 명을 학살했고, 6000여 명을 구금⸱체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부는 시민 탄압을 중단하고 구금·기소·체포한 시민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군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무능하게 대처했고, 경제 파탄을 초래했다. 장기 집권 야욕을 내려놓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UN(국제연합)·국제사회 연대와 인도적 지원도 촉구했다.

미얀마 광주연대는 "UN은 국제 조사단을 파견해 유혈 진압·살상 실태를 조사하고, 코로나19 의약품·의료진 파견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최근 과도정부를 수립하고 비상통치 기간을 1년에서 2년 7개월로 연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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