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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천호 군수 “관광객·일자리 넘쳐나는 활력의 강화군”

등록 2021.08.03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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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천호 군수 “관광객·일자리 넘쳐나는 활력의 강화군”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유천호 강화군수가 “일자리가 풍족한 강화, 교통이 편리한 강화, 출산부터 장수가 축복이 되는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강화를 위해서 강화 주민 생활에 가장 가까운 곳부터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돌아봤다.

2일 강화군청에서 만난 유천호 군수는 지난 3년 간의 군정을 되짚으며 가까운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복합문화공간 강화군행복센터 건립, 스포츠복지 인프라 구축, 21년 만에 주민들의 품에 안기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강화~계약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홀몸노인의 코로나19로 인한 박탈감과 고립감 극복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유 군수의 업적은 상당하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4월1일 인천 강화군 '남부키즈카페' 임시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4월1일 인천 강화군 '남부키즈카페' 임시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인천시, 중앙정부를 직접 방문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본예산 기준으로 2017년 3891억원, 2018년 4378억원, 2019년 5004억원, 2020년 5591억원, 2021년도에는 5638억원으로 강화군 예산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재정규모가 매년 경신되고 있다. 또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웅진군)과 전방위로 협력한 결과, 총사업비 1조5000여억원이 투입되는 강화~계양 간 고속도로가 지난해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예산을 고르게 확보해 왔다.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도권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금, 군립 키즈카페와 강화군 행복센터 건립 등 보육·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데.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를 비전으로 미래가 빛나는 보육복지,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3년 간 출생부터 어르신 복지까지 망라한 복지정책을 통해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릴 수 있는 복지망을 구축했다. 특히,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육아와 교육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출산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1월부터 출산지원금을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대폭 인상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재미있게 키워나갈 수 있는 강화군 남부 군립 키즈카페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어린이 실내놀이 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등이 들어서는 강화군행복센터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 경비보조를 대폭 인상했다. 2021년도에만 관내 41개 학교에 29억6000만원의 교육경비가 초·중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창의체험 활동 지원,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에 지원된다. 2024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장학 사업이 가능한 기금이 조성될 때까지 매년 2억원을 별도 출연해 장학사업도 정상화했다.이외에도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한다. 셋째 자녀는 등록금의 50%, 넷째 이상 자녀에게는 등록금의 80%를 지원하도록 했다.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비싼 집값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학부모와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2장학관을 지난 2019년도에 개관했다. 가정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하고, 강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6월8일 갑룡공원 2차 조성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6월8일 갑룡공원 2차 조성사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보육·교육뿐 아니라 주차장 확충과 공원 조성, 생활체육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생활SOC 전반에 기울이는 노력도 눈에 띈다.

“원도심 주거지역 인근에 남산, 북산 및 견자산의 울창한 수림을 활용하고 강화산성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원이 올해 연말까지 조성된다. 지난해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일몰제)를 앞두고 무분별한 난개발 및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군수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했다.남산근린공원은 신문리 일대 10만3240㎡ 부지에 사업비 279억원을 투입해 숲향기 생태원, 산바람 언덕 등을 조성하고, 관청근린공원은 관청리 일원 8만2661㎡ 부지에 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산성놀이터, 온가족 건강숲 등이 조성된다. 북산역사공원은 관청리 일대 1만90㎡ 부지에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테마공원과 자연복원형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신정체육시설은 선원면 신정리에 군비 103억원을 투입해 5만㎡ 부지에 물놀이장, 야구장, 공원 등을 지난해 10월에 조성을 완료했다. 신정체육시설 내 여유 부지에는 강화군생활체육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다양한 실내스포츠와 문화행사가 가능한 무대와 시설을 갖추고 에어로빅, 댄스, 문화교실, 실내 구기 종목 스포츠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주거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 등 총 50개소에 663억여원을 투입해 총 3013면을 조성하고 있다. 가장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관청지구(30억원, 4개소, 168면)와 신문지구(79억원, 3개소, 260면)에 주차장을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역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보강하고 도심지역의 발전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민선 7기의 임기가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난 3년 출산, 교육, 복지, 생활SOC 인프라 구축 등에서 성과를 냈다. 또한 주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백신접종으로 일상 복귀가 기대되는 요즘,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들을 발굴하고 있다. 우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강화군을 만들 계획이다. 사회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보건소 중심의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헬스케어 프로젝트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화군 전역을 공공와이파이로 묶고, 사물인터넷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거듭 강조했다.
 
“남은 1년, 풍요로운 강화군 건설을 위해, 그리고 군민들이 삶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강화군의 경쟁력이 더 빛이 날 수 있도록 관광객이 북적이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력 넘치는 강화군을 반드시 만들겠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2월2일 강화읍 풍물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살피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 2월2일 강화읍 풍물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살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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